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…학부 806명·대학원 385명 졸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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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
- 보도일자 2025-08-25
8월 22일(금) 눈꽃광장홀에서 열린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총 1191명의 숙명인이 졸업장을 받았다. 뜨거운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교수·가족·친구 등이 함께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.
이날 오전 양승찬 교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학부 학위수여식에는 문시연 총장과 김경희 총동문회장, 교무위원 등 주요 인사가 자리했다. 총 806명이 학부 학위를 받은 가운데 IT공학전공 윤소영 학생이 이사장상, 아동복지학부 윤조현 학생이 학장상, 그리고 기계시스템학부 정아영 학생이 총동문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.
문시연 총장은 축사에서 "내년이면 창학 120주년을 맞은 숙명의 역사는 곧 포기하지 않는 용기, 끊임없는 도전의 역사였다"며 "이제 그 정신을 이어갈 새로운 주인공이 바로 여러분"이라고 강조했다.
이어 "AI의 진화, 불확실한 경제, 복잡해진 국제질서 등 거대한 전환의 시대에서 앞으로의 경쟁력은 문제를 정의하는 힘, 사람과 함께 해결하는 힘에서 나온다"고 말했다. 그러면서 △5년, 10년 뒤의 자신을 내다보며 오늘을 설계할 것 △가치와 원칙을 지키며 스스로의 중심을 잡을 것 △공감과 소통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 것 △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할 것 등 네 가지를 당부했다.
문 총장은 "숙명에서의 배움은 지식의 완성이 아니라 책임의 시작"이라며 "정의의 편에 서고 약자를 보듬으며 다름을 이유로 배제하지 않는 리더십이 '숙명'이라는 두 글자를 더 빛나게 할 것"이라고 말했다.
오후에는 대학원 학위수여식이 이어졌다. 이날 △일반대학원 박사 34명 △일반대학원 석사 98명 △특수대학원 석사 167명 △교육대학원 석사 86명 등 385명이 학위를 받았다.
학업 성적과 논문 실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수여하는 총동문회장상은 헬스산업학과 조혜진 학생이 수상했고, 우수논문상은 일반대학원 8명 △특수대학원 7명 △특수대학원 6명에게 각각 수여됐다.
절기상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를 하루 앞두고도 캠퍼스는 여전히 뜨거웠다. 하지만, 학사모를 쓴 졸업생들은 정문과 순헌관 광장 등 캠퍼스 곳곳에서 아쉬움과 설렘이 뒤섞인 표정으로 숙명의 마지막 순간을 추억으로 남겼다.
이서영 학생(통계학과 21) "코로나 시기에 입학해 학교생활을 많이 즐기지 못한 게 아쉬웠다"며 "후배들이 단순히 졸업을 목표로 대학 생활을 하기보다는, 매 순간순간 내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다"고 말했다. 박서영 학생(테슬전공 21)은 "이제 학교의 울타리에서 벗어나는 느낌이 들어 졸업이 조금씩 실감 난다"고 말했다.